육아팁

50일 아기 외출: 기저귀가방, 기저귀이너백, 아기 외출 준비물

세젤강하니맘 2024. 10. 9. 10:35

예방접종, 할머니집 방문, 집앞 마실 등 50일 이전 아기도 외출할 일이 종종 있죠. 하니는 여름 끝자락에 태어나서 40일 즈음되니 딱 외출하기 좋은 가을 날씨였고 제가 워낙 밖순이기도 해서 ㅎㅎ 외출을 많이한 편이에요. 

 

여러차례의 외출을 통해 정착한 간단한 기저귀 가방 싸는법 알려드릴게요. 

 

 

기저귀 가방,
있던 가방을 활용해보세요 

 

먼저 기저귀가방을 싸려면 기저귀 가벙이 있어야겠죠? 저는 디애퍼처 벌키백과 고야드 보헴 호보백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모두 원래있던 가방에 이너백을 넣어 기저귀 가방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기저귀가방으로 유명한 명품백이나 기저귀가방 용도로 개발된 전용 기저귀 가방 모두 원래 제가 좋아하던 스타일이 아닌데 아기가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사고 싶지 않더라고요.

 

이너백은 임신 기념으로 샀던 고야드 보헴 호보백 크기에 맞춰 샀어요. 보헴이 보통 기저귀가방이라 불리는 가방들에 비해선 크기가 작은감이 있지만 가볍게 다니는 걸 좋아하는 저에게는 매우 충분해요! 

 

제가 제일 휘뚤마뚤 들고다니는 조합은 디애피처 벌키백+이너백 조합인데요. 임신과 전혀 상관없이 패션회사 교복템이라길래 혹해서 샀던 가방인데 기저귀가방으로 메니 뭔가 꾸안꾸로 멋낸가같구 기분조아요^,^ 워낙 심플한 디자인이라 제가 메다가 남편이 대신 들어줘도 위화감없이 잘어울립니다!

 

고야드 보헴 호보백 + 기저귀 이너백 (좌), 디애퍼처 버키백 + 기저귀 이너백 (우)

[구매 / 제품 링크]

고야드 이너백 보헴 PM 호환 슈엔백 (옵션: 1.2mm, pearl컬러, 텀블러 홀더 2게) (2.8만원)

고야드 보헴 호보벡 pm 블랙 (백화점 280만원대)

디애퍼처 Bulky Bag In Nylon - Black (13.8만원)

 

외출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세요.

 

기저귀 가방을 준비했다면 이제  준비물을 챙겨야겠죠. 2-3시간 가벼운 외출에는 아래 준비물을 챙겨요. 밖에서 1번의 수유를 할 수 있는 조합이에요.

50일 외출 준비물(좌), 이너백 수납 모습 (우)

  • 젖병+물: 젖병에 1회 수유애 필요한 물만 담아다녀요. 브레짜에서 물만 출수하는 기능을 주로 활용해요. 출수양도 자동으로 맞춰주고 물온도도 40도로 맞춰나오니까 좀 식더라도 데우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욬
  • 분유: 분유저장팩에 1회분 분유를 소분해서 챙갸요. 모유저장팩도 분유저장팩으로 활용 가능하더라고요! 
  • 휴대용 보틀워머: 사촌언니한테 물려받은 보틀워머. 20도 물을 기준으로 40도까지 데우는데 30분 좀 안되게 걸려요. 수유 전 타이머 맞춰두기^,^(안그러면 까먹어요) 아니면 보온 기능으로 브레짜로 담은 물의 온도를 계속 유지할 수도 있어요. 제품 설명에 따르면 40도 물은 4시간정도 유지 가능하다구 하네용. 보온병보다 훨씬 가벼워서 가벼운 외출에 완전 추천해요!
    미엘루 버전2 스마트 보틀워머 (휴대용 배터리 타입 젖병 모유 이유식 액상분유 데우기 중탕기)(4.3만)
  • 보조배터리: 휴대폰이나 보틀워머 충전이 안돼있을때를 대비해서...항상 챙겨줍니다.
  • 여벌옷: 초보 엄마는 짧은 외출이라도 방심하지 않고 여벌옷을 챙겨요
  • 손수건 3-4개 (배변용 1개 포함)
  • 기저귀 2개 정도
  • 휴대용 물티슈 1개: 저는 하기스에서 나온 휴대용 물티슈를 사용해요. 도톰하니 무난하더라고요!
  • 천기저귀(담요 대용) 1개
  • 위생백 여러개: 젖은 손수건이나 갈아입은 옷, 기저귀 버릴곳이 마땅치 않을때 사용해요

 

아이폰 메모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외출 전 체크하면 빼놓지 않고 챙길 수 있어요. 지퍼백에 항목명을 적어두면 내용물만 리필하거나 새로 채우면 돼요. 또 기저귀, 물티슈, 천기저귀, 위생백 같은건 그냥 상시 넣어둬요. 이너백을 사용하니 가방을 바꿀때도 이너벡만 통쩨로 옮기면 되니까 짱편헤요...ㅋㅋ

 

여기에 그때그때 아기가 좋아하는 장남감을 한두개 챙겨줘요. 하니는 아직 50일 아가라그런지 엄청 좋아하는 장난감은 없지만 저의 안정감을 위한 차원에서 튤립 사운드북 챙기고 있어요.

 

제 카드지갑과 립밤까지 챙기면  챙기면 2-3시간 외출은 가방하나로가볍게 해결!

모자를 싫어해 모자를 걸치고만 있는 하니의 외출 사진으로 이글을 마무리하며, 더 긴 외출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담아볼게요!

모자를 걸치고만 있는 하니의 외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