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의 성장일지

베이비브레짜는 미국에서 소송 중? 👩‍⚖️지금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지만, 2020년 경 베이비브레짜는 미국에서 소송을 당해 이슈가 됐어요. (무려 뉴욕타임즈 보도) 우리나라에서도 관련해서 수술을 받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었는데요. 요약하면 브레짜가 분유를 묽게 타 아기가 변비에 걸리고, 결국 대장균감염복막염 증세까지 보이는 등 피해가있었다는 거에요.2021년 베이비브레짜 수입사 대표의 인터뷰(클릭)에 따르면 미국에서 제기된 소송의 경우 사용자 귀책사실이 발견돼 취하되었다고 해요. 아마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나봐요. 실제로 저도 아차 싶은 순간들이 있었기에, 브레짜 사용시 주의하면 좋을 점들을 적어볼게요. 정확한 농도로 조유하기 위한 브레짜 관리법 🥛깔대기 배출구를 키친..

분유 수유를 할 때는 원래 '물 끓이기 > 분유타기 좋은 온도(약 50도)로 식히기 > 분유 타기 > 아기가 먹기 좋은 온도(약 40도)로 식히기'의 과정이 필요한데요. 아기가 배고프다고 울 때, 새벽에 깨서 정신없이 분유를 탈 때, 초보 양육자라면 패닉에 빠지기 충분한 복잡함이에요. 분유타기의 전 과정을 버튼 하나로, 7초만에 해결해주는 획기적인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분유 제조기 '브레짜'입니당. 수많은 유사 상품이 있지만 브레짜가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해요. 저도 회사 동료가 사용하던 제품을 물려받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브레짜는 아주아주 편리하지만 사용할 때 헷갈리는 부분 또 주의해야할 사항들도 있어요. 오늘은 제가 브레짜를 쓰면서 필요했던 정보와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볼게요. 브레짜 사용..

a2 분유로 갈아타는 법: 일루마 분유에서 a2 분유로 🍶 하니는 조리원에서 일루마 분유를 먹었는데요. a2 분유를 먹이기로 결정한 것은 조리원 퇴소 5일전! 컬리로 바로 주문해 다음날 새벽 신생아실에 가져다드렸고, 4일간 a2 분유의 비율을 점차 높여가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무리없이 분유 바꾸기에 성공했어요. 뉴오리진에서도 아래와 같이 4일에 걸쳐 변경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추천하고 있어요. 잘먹는 아기는 바로 바꾸어도되고, 민감한 아기는 7일에 걸쳐 바꾸는 걸 추천한다고요.(1일차) 기존 분유:a2 분유 = 7:3(2일차) 기존 분유:a2 분유 = 5:5(3일차) 기존 분유:a2 분유 = 3:7(4일차) 기존 분유:a2 분유 = 0:1001단계에서 2단계로 변경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바로 바꾸어도 무..

조리원 퇴소일이 다가오고, 모유 수유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걸 직감한 저.분유라도 좋은 분유를 먹이자는 생각으로 분유에 대해 폭풍 검색을 한 끝에  'a2 분유'를 선택했어요! 100% 내돈내산으로 먹이고 있는 a2 분유 선택 기준과 분유 성분 비교, 판매처, 최저가 구매법 공유할게요 5가지 위험 성분이 없는 유일한(?) 분유 🔬✔️ 있어서 좋은 성분보다, 있으면 위험한 성분을 체크했어요많은 분들이 분유를 먹일 때 성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실 텐데요. 아래 동영상에서 서울성모병원 소아과 전문의 선생님이 나와서 분유를 고를 때 참고하면 좋은 사항들을 짚어주세요. 영상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아요!기본적으로 분유 성분은 모두 식약처 품질을 따지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

유축기는 무엇이고 언제 사용할까? 🍼유축기는 젖을 짜는 도구로, 모유수유가 어려운 산모들을 위한 보조 기구예요.모유량이 너무 많아서 아기가 다 먹지 못하는 경우, 모유량이 너무 적어서 젖양을 늘려야 하는 경우, 아이가 젖을 거부하거나 직접 수유를 하기 어려운 상황(엄마가 외출해야하거나, 잠을 자고싶거나 등등)에서 유축기를 통해 젖을 짜줍니다. 저는 모유량이 적어서 + 아기가 젖을 거부해서 유축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서울성모병원은 직수를 원칙으로 해서 유축기는 아기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는 경우 등 특별한 경우에만 대여해주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했고, 조리원 입소 후부터 사용했어요. 조리원 퇴소 후에는 보건소에서 유축기를 대여해 사용했습니다. 보건소 유축기 대여 사업 💁서울시 보건소에서는 모유 수유에..

중도파도 눈물 짓게 한 모유 수유의 특별함 🤱저는 하니를 낳을 때까지도 '모유냐, 분유냐' 정확한 노선을 정하지 못했어요.'모유 먹일 수 있으면 먹이고, 어려우면 말지 뭐.' 정도 생각하는 중도파(?)였죠. 제왕절개 수술을 한 바로 다음날 오전, 걷자마자 걸려온 수유콜에 두말 없이 달려간 것도 모유수유에 대한 열정이라기보다는, 하니를 보고싶은 맘이었어요. 뿌연 유리창 너머로 보는 하루 두번의 면회는 성에 차지 않았달까요.아무튼 급작스레 시작한 모유수유는 예상보다 훨씬 강렬한 경험이었어요. 끊어진 탯줄을 대신해 하니와 저를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긴밀하게 연결해주는 느낌이었죠.작고 연약한 아기가 본능적으로 저의 가슴에 매달려 오물거리는 모습은 경이로웠고,그걸 보는 저의 마음은 충만해졌어요.모유수유를 더 이..

폰기능에 별 관심이 없고 사진 정리는 은퇴 후의 과업으로 남거두고 있던 저하지만 하니가 태아나니 하니의 귀여운 사진을 더 빨리, 더 많이 보고싶다는 욕구가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그러다 알게된 아이폰 배경화면 셔플 기능!아기의 예쁜 사진 100만장(?) 중 잠금화면용 사진 단 한장만 고르는 고통없이 예쁜 아기 사진을 랜덤으로 만나는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특히 셔플 주기를 ‘탭할때마다’로 설정하면 사진첩에 들어갈 필요없이 바로바로 하니의 사진을 여러개 감상할 수 있어요 ^^ 위젯 등등의 방법도 있겠지만 최소한의 클릭으로 볼수 있는 이 방법이 저는 너무 좋네용!   아이폰 배경화면 셔플 설정법은 크게 인물 선택법 / 앨범 선택법 / 사진 직접 선택법이 있어요. 뒤로 갈수록 조금 번거로운 대신 편집의 여지가 ..

만 4세까지 사용하는 컨버터블 카시트 💺지난번 바구니 카시트 관련 글(클릭)에 이어 오늘도 카시트 관련 글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유아용 카시트 선택시 살펴봐야할 안전기준과 카시트 안전하게 타는 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유아용 카시트는 대개 앞보기와 뒤보기로 변형이 가능한 컨버터블 카시트예요.뒤보기란? 말그대로 아기가 차량 후방을 보도록 카시트를 설치하는 것을 말해요. 뒤보기를 해야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기들의 머리와 목을 더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대요. 미국 소아과 학회의 지침에 따르면 적어도 두돌까지 뒤보기를 해야한다고 해요. 이후에도 가능한한 오래 뒤보기할 것을 권한다고요.앞보기란? 아기가 차량 전방을 보도록 카시트를 설치하는 것을 말해요. 미국질병학회에서는 2-4세까지 뒤보기할 것을 권한다고 하..

카시트 사용 의무 나이 만 6세, 권고 연령 만 12세 👦 카시트 사용이 영유아 교통사고 사망률과 치명적 부상률을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 대부분 잘 알고 계실텐데요. 전문가들은 만 12세까지 카시트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많은 선진국에서 아이 키가 145cm가 될 때까지 카시트 사용을 의무화하거나 권고하고 있다고해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보다 카시트를 참 오래 태워야하는 구나 싶더라고요. 우리나리에서는 만 6세 미만 영유아에게 카시트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어요. 위반시에는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과태료도 과태료지만 우리 아이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아이가 조금 힘들어해도 카시트 타는 습관을 잘 만들어줘야겠죠. 카시트 종류별 사용 시기 ..

예방접종, 할머니집 방문, 집앞 마실 등 50일 이전 아기도 외출할 일이 종종 있죠. 하니는 여름 끝자락에 태어나서 40일 즈음되니 딱 외출하기 좋은 가을 날씨였고 제가 워낙 밖순이기도 해서 ㅎㅎ 외출을 많이한 편이에요.  여러차례의 외출을 통해 정착한 간단한 기저귀 가방 싸는법 알려드릴게요.   기저귀 가방, 있던 가방을 활용해보세요  먼저 기저귀가방을 싸려면 기저귀 가벙이 있어야겠죠? 저는 디애퍼처 벌키백과 고야드 보헴 호보백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모두 원래있던 가방에 이너백을 넣어 기저귀 가방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기저귀가방으로 유명한 명품백이나 기저귀가방 용도로 개발된 전용 기저귀 가방 모두 원래 제가 좋아하던 스타일이 아닌데 아기가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사고 싶지 않더라고요. 이너백은 임신 기념으..